▲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해 헌화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24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0일이 되는 날이다.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도 상당수 있다. 더욱이 배 안에 갇힌 사람들 중 한 명도 돌아오지 못했다.

이로 인해 나라는 뒤집어졌고,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대개조까지 밝힌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변화된 것은 없고, 정치권은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놓고 갈등을 보이고 있다.

그 갈등은 세월호 참사 100일이 된 24일에도 여전히 이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이야말로 참사 이전의 대한민국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언급, 세월호 특별법 처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성역 없는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세월호특별법 처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수사권 부여 문제에 대해서는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면서 부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또한 진상조사위원 구성과 관련, 유가족에 의한 추천 문제에 대해서도 위원회가 구성되는 것은 국가기관이고 공무원들인데 피해자 가족의 추천은 지금껏 없었다면서 손사레를 쳤다.

이처럼 여야가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시각이 현격히 다르면서 세월호특별법 처리는 쉽지 않아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