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116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알제리 여객기가 이룩한 후 교신이 끊긴 후 실종된 알제리 여객기가 24일 인근 접경지역인 말리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된 여객기는 알제리항공 AH5017편으로 24일 오전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를 출발해 알제리 수도 알제로 향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레즈 콩파오레 부르키나파소 대통령 측근으로 이번 사고의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길버트 디엔데르 장군은 25일 실종된 여객기가 부르키나파소와의 접경에서 50㎞ 거리인 말리의 마을 불리케시 부근에서 파괴된 상태로 발견됐다고 AP통신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말리 정부의 승락을 얻어 수색요원들을 파견했다. 이들이 현지 주민들의 도움으로 사고기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나, AFP통신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가 시야가 좋지 않아 다른 항공기와 충돌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우회 항로를 요청했다”고 보도했고, AP통신도 사고기의 항로에 폭우가 내렸다고 전하면서 비행 중 악천후의 영향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여객기가 교신이 끊기기 전 비행하던 말리는 지난해부터 정부군과 반군 간 내전이 진행 중인 국가로 치안이 불안정한 나라다.

한편 외교부는 25일 사고 알제리항공 여객기에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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