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퀸’, ‘공블리’, ‘흥행보증수표’…그녀의 연기는 말이 필요 없다!

드라마 ‘대박’ 3연타에 이은 4연타 이어갈까? 대중들 기대 ‘폭발’

공효진, 쏟아지는 CF부터 달달한 연애까지…행복 지수 ‘가득’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특유의 톡톡 튀는 매력을 자랑하며 연기를 할 때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여배우가 있다. 그녀는 바로 ‘공블리’ 공효진(34)이다.

어린 시절 호주 브리즈번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IMF로 인해 3년만에 귀국했던 공효진은 다양한 분야의 CF를 섭렵하며 연예계에 CF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 1999년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으며 2000년 MBC 청춘시트콤 <가문의 영광>, 2001년 SBS 주말극장 <화려한 시절>에서 류승범을 짝사랑하는 버스차장 조연실 역, 2002년 MBC 미니시리즈 <네 멋대로 해라>에서 치어리더 송미래 역을 맡아 연기했다.

이후 공효진은 지난 2003년 MBC 미니시리즈 <눈사람>에서는 형부를 사랑하는 처제 역인 서연욱을 맡아 연기했으며 같은 해 KBS 미니시리즈 <상두야, 학교가자>에서는 어린 시절 서로 좋아했던 상두와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로 만나게 되는 채은환 역을 연기했다. 또 2005년 SBS 드라마스페셜 <건빵선생님과 별사탕>에서도 학창시절 전설적인 ‘쌈짱’으로 통하다 퇴학당한 뒤 피눈물 나는 노력 끝에 모교의 임시교사로 부임하게 되는 나보리 역을 맡아 <상두야, 학교가자>에서와는 또 다른 선생님 연기를 펼쳐보였다.

쉬지 않고 많은 작품에 출연하면서 점점 연기자로서 입지를 넓혀갔던 공효진은 지난 2007년 MBC 미니시리즈 <고맙습니다>에서 부모님 없이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를 모시고 살면서 홀로 아이를 키우는 이영신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절절한 모성애를 보여줬다. 이후 2008년 영화 <미쓰 홍당무>에서 수시로 볼이 빨개지는 못난이 선생님 양미숙 역을 맡아 여우주연상을 차지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어떤 역할이든 제대로 소화하는 연기자임을 입증했다.

연기자로서 승승장구하며 대중들에게 ‘연기 하나는 정말 잘한다’고 인정받아왔던 공효진이 ‘사랑스럽기까지 하다’는 인식을 심어준 건 지난 2010년 MBC 드라마 <파스타>였다. 공효진은 드라마 <파스타>에서 윽박지르는 셰프 밑에서 “예! 셰프!”를 외치며 요리를 배우기 위해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는 서유경 역을 맡아 연기했다. 까칠한 상대역 이선균에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밀고나가 결국 이선균의 마음을 얻어냈던 공효진이 보여줬던 사랑스러운 모습에 시청자들도 단숨에 빠져버렸다.

공효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음 해 MBC 미니시리즈 <최고의 사랑>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해당 드라마에서 공효진은 10년 전 4인조 걸 그룹 ‘국보소녀’로 활동하다 비호감 연예인으로 전락해버린 구애정 역을 맡아 상대역 독고진을 연기한 차승원과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다. 전작 <파스타>에서 보여줬던 공효진의 사랑스러움은 <최고의 사랑>에서 정점을 찍으며 무한애정을 주고 싶은 공효진만의 ‘구애정’을 탄생시켰다.

이후 공효진은 ‘과연 3연타를 칠 수 있을까’라는 대중들의 걱정을 단숨에 깨버리며 ‘로코퀸’이라는 별명까지 추가시켜준 2013년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을 만나게 된다. 공효진은 해당 드라마에서 어린 시절 누구보다 밝고 명랑한 아이었지만 교통사고 이후 귀신이 보이게 돼 고생하는 태공실 역을 맡아 연기하며 상대배우가 누구든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환상의 호흡을 이끌어낸다는 평가를 듣게 됐다. 공효진은 해당 드라마로 ‘케미의 여왕’으로 거듭나며 상대역이었던 소지섭과 함께 지금까지도 ‘최고의 케미 커플’로 손꼽히고 있다.

 
이런 공효진이 최근 또 다른 작품을 시작했다. 바로 현재 SBS에서 방영 중인 <괜찮아, 사랑이야>다. 공효진은 겉으로는 시크해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 지해수 역을 맡아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한 추리소설작가 장재열과 티격태격 사랑을 키워갈 예정이다.

아직 2회 밖에 방영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기에 공효진이 조인성과 함께 해당 드라마를 또 한 번 ‘대박 드라마’로 탄생시킬 것인가에 대한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대중들은 공효진이 이번에도 ‘로코퀸’답게 3연타에 이은 4연타를 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그런데 드라마가 대박날 것이라 기대하는 건 대중들만은 아니었다. 광고계에서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주목하며 공효진의 광고계 주가가 급증했다. 공효진은 최근 런칭한 의류 브랜드 ‘세컨플로어’와 광고 계약을 확정했으며 주얼리, 음료 브랜드 등과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노스페이스, 비오템, 삼성 디지털 프라자, 참이슬, 화장품, 주류, 햇츠온 등 다양한 분야에서 CF 퀸으로 활약하고 있는 공효진에게 더 많은 CF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또한 공효진은 지난 5월 29일 배우 이진욱과 연인 사이임을 인정하면서 여자 공효진으로서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꾸준한 연기활동으로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과 ‘흥행보증수표’라는 별명답게 하는 것 마다 대박 나는 드라마 행진 그리고 잘생긴 남자친구와의 달달한 연애 까지. 갖출 것 다 갖춘 공효진이기에 그녀에게 앞으로 더 행복한 미래만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예상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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