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세월호 실소유주인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유 전 회장의 도주차량인 벤틀리 승용차를 압수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은 유 전 회장 운전기사인 양회정(56)씨가 지인에게 맡긴 벤틀리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은 뒤 압수 절차를 진행했다.

양씨는 평소 유 전 회장 소유의 검은색 벤틀리(모델명 '아니지')차량을 관리했으며, 유 전 회장과 '신엄마' 신명희(64·여·구속기소)씨, 이재옥(49·구속기소) 헤마토센트릭라이프 이사장을 순천으로 이동시킬 때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검찰은 유 전 회장의 도피자금 7000만원이 입금된 통장도 제3자 A씨로부터 임의제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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