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전쟁 속의 숨 막히는 반전

▲ 故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영화 <모스트 원티드 맨>에서 마지막 열연을 펼치고 있다. / 사진제공= ㈜드림웨스트픽쳐스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화려한 액션과 그래픽의 국내 영화가 개봉 중인 여름 극장가에 스릴 넘치는 외화 한편이 개봉한다.

지난 2월 4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故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마지막 열연을 볼 수 있는 첩보영화 <모스트 원티드 맨>이 오는 8월 7일 관객을 만난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 등을 집필한 스파이 소설의 거장 존 르 카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911 테러의 근원지였던 독일 함부르크를 배경으로 각국의 정보원들이 펼치는 치밀한 정보 작전을 그렸다. 

과거 독일의 명성을 날리던 스파이에서 정보부 소속 비밀 조직을 책임지고 있는 ‘군터 바흐만’(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정보망에 아버지의 유산을 찾고자 함부르크로 밀항한 무슬림 청년 ‘이사’ 가 포착된다. 테러리스트의 자금줄인 닥터 압둘라를 잡고자 동분서주하던 ‘군터’에게 ‘이사’가 대형 미끼가 될 수 있다고 판단, 그를 이용해 압둘라를 잡을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굵고 우직한 ‘군터’역의 호프만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모스트 원티드 맨>이 올 여름 극장가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청소년관람불가. 상영시간은 1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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