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장승균 기자】 북한이 14일 프란치스코 교황(78)의 한국 도착과 근접한 시점에 동해상으로 300㎜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3발을 발사해 충격을 주고 있다.

분단과 대립의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과 배치되는 행동이라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4일 오전 9시30분과 40분, 55분께 3회에 걸쳐 함경남도 원산 일대에서 동북방향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 "북한은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채 발사를 강행했다"며 "이 발사체의 사거리는 220여㎞ 내외로 300㎜ 방사포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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