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울린 어린이 극’ 다시 막 올리다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지난 2001년 초연 이래 13년 간 일본, 대만을 비롯 135개의 지역에서 3000회 이상 공연을 올리며 85만 관객을 동원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한층 가까워진 무대와 객석으로 9월 16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마법에 걸린 연극’, ‘어른을 울린 어린이극’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대표 연극으로 자리잡은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2013년 11월, 뮤지컬로도 재창작 돼 관객들과 언론들로부터 많은 찬사와 호평을 받으며 2014년 1월 대학로 아르코 대극장에서 연장공연을 이어갔다.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평범함 속에 비범함’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만의 따뜻하고 순수한 감동은 13년이라는 긴 공연기간에도 불구하고 재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각별한 요청이 끊임없이 이어져오고 있다. 단순한 사랑이야기가 아닌 관객들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스토리의 힘과 감동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명작으로써 지치고 힘든 일상 속 단비 같은 공연으로 오래도록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이번 대학로 공연에서는 연극이 가지고 있었던 특유의 아기자기함과 뛰어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연출, 동화적 은유와 낭만적인 코드를 새로운 감각으로 풀어낸 뮤지컬에서의 이나믹한 장면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 등 연극과 뮤지컬에서의 장점들을 합하고 보완하여보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감동을 전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은 동화 속 숨겨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9월 16일부터 2015년 1월 1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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