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하락, 40%대 초반으로 내려간 것으로 1일 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정당 지지율은 20% 초반으로 창당 이후 최저점을 찍었다.

▲ ⓒ 리얼미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8월25일~8월29일(5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하락하며 40%대 초반으로 내려갔다. 박 대통령의 취임 79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0.5%p 오른 52.3%를 기록, 5주 연속 상승하며 3주 연속 50%대를 유지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p 하락한 40.5%를 기록, 세월호 참사로 5월부터 40%대로 오른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전 주 대비 1.6%p 더 벌어진 11.8%p로 확대됐다.

▲ ⓒ 리얼미터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일주일 전보다 2.9%p 상승한 45.9%를 기록했고, 새정치연합은 2.4%p 하락한 20.1%를 기록, 새정치연합 창당 이후 최저치로 양당 격차는 25.8%p로 1주일 전 20.5%p 보다 5.3%p 더 벌어졌다. 일간으로 보면 새정치연합은 28일(목) 16.6%까지 하락했다가 29일(금) 20%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은 4.2%, 통합진보당은 1.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층은 1.1%p 하락한 26.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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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순위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0.8%p 상승한 17.6%를 기록, 2주 연속 2위로 밀려났다가 다시 1위로 올라섰으며, 이어 박원순 시장이 1.0%p 하락한 16.7%를 기록, 0.9%p 격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2위로 밀렸다. 3위는 김영오씨와 단식에 동참했던 문재인 의원으로 1.6%p 상승한 15.3%를 기록, 3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며 반등했다. 4위는 정몽준 전 의원으로 9.7%, 5위는 김문수 전 지사가 7.8%를 기록하면서 안철수 전 대표를 밀어내며 순위가 1단계 올라섰다. 6위는 7.0%를 기록한 안철수 전 대표로서 7월 4주차 소폭 반등한 이래 5주 연속 하락세를 타고 있다. 다음으로 7위 안희정 지사 3.2%, 8위 남경필 지사 3.0%, 9위 박영선 비대위원장 1.8% 순으로 나타났다. 

여권 차기주자 선호도 문항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0.3%p 상승한 18.4%로 7주째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김문수 전 지사(10.1%), 정몽준 전 의원(8.7%), 오세훈 전 시장(5.8%), 홍준표 지사(5.8%), 원희룡 지사(3.6%), 남경필 지사(3.0%), 유정복 시장(1.8%) 순이다. 모름/무응답은 42.5%.

야권 차기주자 선호도 문항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0.6%p 하락한 19.0%를 기록, 3주 연속 1위를 유지했으며, 이어 문재인 의원이 1.3%p 상승한 18.5%로 2위를 유지했다. 이어 안철수 전 대표(9.1%), 김부겸 전 의원(6.7%), 안희정 지사(4.4%), 박영선 비대위원장(4.4%), 정동영 전 장관(2.5%), 정세균 고문(1.9%) 순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33.6%.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2014년 8월 25일부터 8월 29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의 유무선 전화 임의걸기(RDD) 병행으로 조사됐다.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조사했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 이상 21.4%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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