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방역회사 직원이 도쿄(東京) 요요기(代代木) 공원에서 모기 박멸을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일본 도쿄(東京) 시내에 유명 공원에서 뎅기열에 걸린 환자 19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뎅기열 추가 환자 19명이 1일 추가 보고되면서 현재까지 3차례 보고된 감염자수는 총 22명이다. 일본 후생성은 일본 국내 감염이 70여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도쿄 시정부는 요요기(代代木) 공원에서 추가 감염자들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받자마자 이 공원에 대한 방역 작업을 벌였다. 해당 공원은 어린이와 공연 예술가가 많이 찾는 메이지 신궁 인근 녹지공원이다.

뎅기열 증상은 발열과 심한 관절통, 두통 등이다.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 가운ㄷ 일부는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일본에서 뎅기열은 매년 주로 열대 지역을 여행하던 관광객이 감염되는 사례가 다수다. 모기가 매개체인 뎅기열은 2차 세계대전 중 일본에서 흔히 전염되는 질병이었지만 그 후 수십 년 간 박멸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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