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사망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혜경(52·여) 한국제약 대표가 미국에서 체포됐다.

법무부는 5일 미 사법당국과 공조해 불법 체류 중이었던 김씨를 전날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미 당국은 김씨를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이에 따라 국내 송환 절차가 진행된다. 김씨가 자발적으로 출국에 동의하지 않으면 미국 현지에서 이민 재판을 거쳐 인도 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6월 30일부터 7월2일까지 현지에 실무협의단을 파견해 김씨 등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의심되는 유 전 회장 측근들에 대한 체포 및 송환을 요청했다.

한편, 유 전 회장의 재산을 관리하는 등 유 전 회장의 측근으로 지목된 김씨는 세월호 참사 이후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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