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 ⓒ뉴시스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명절 특수를 노린 성수 식품 불량 제조업체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명절 성수 식품 특별 단속’을 통해 적발된 불량업체는 2149건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2010년 496개, 2011년 514개, 2012년 359개, 2013년 383개 업체이며 올해는 397개 업체가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이 3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표시 기준 위반(329건), 건강진단 미실시(309건), 생산·작업에 관한 기록 등 미작성(232건)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361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303건), 전남(201건), 서울(193건), 인천(148건) 순으로 적발됐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위반횟수별 현황을 살펴본 결과, 4회 위반 업체가 1곳, 3회 위반 업체가 36곳, 2회 위반 업체가 150곳으로 달하면서 기준 위반 재범 업체를 단속할 별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 의원은 “정부가 불량식품 근절을 외치며 범부처 차원의 집중 단속을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량업체들을 뿌리 뽑지는 못하고 있다”며 “명절을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는 불량업체들에 대해 강력한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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