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스타벅스코리아
【투데이신문 김두희 기자】㈜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는 가을밤을 더욱 운치 있게 만들어 줄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행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스타벅스가 후원하는 문화재청 덕수궁 관리소(소장 박정상)의 대표적인 고궁 야간문화행사로 오는 17일부터 10월 8일까지 매주 수요일(9월 24일 제외)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덕수궁 정관헌에서 진행된다.
 
스타벅스는 문화재청의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기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12번째 매년 봄·가을에 본 행사를 후원해오고 있다.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행사에서는 문화계 유명인사를 초청해 고종 황제의 연회 및 휴식 장소였던 덕수궁 정관헌에서 스타벅스가 제공하는 무료커피와 함께 주제별 강연이 펼쳐진다. 
 
오는 17일에는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꿰뚫는 대하소설로 살아있는 시대정신이라 불리는 소설가 조정래 씨를 만날 수 있다. <조정래의 삶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특히 문학의 존재 가치와 인간다운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10월 1일은 역동적인 에너지와 유머를 특징으로 하는 춤으로 유명한 무용가 안은미 씨가 <몸의 인류학-춤을 통해 나를 발견하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두껍고 불편한 껍질을 벗어던지는 첫걸음이 바로 춤이며 이제는 우리를 옭아매고 있는 관습을 깨고 모두 몸을 흔들 시간임을 전달한다.
 
10월 8일은 인간에 대한 애정과 연민을 그려내는 시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정호승 시인이 <내 인생에 힘이 되어주는 시>라는 제목의 강연을 진행한다. 정승호 씨의 자작시 10여 편과 그 시의 배경이 되어준 인생의 비밀을 함께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치유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강연은 정관헌 내부 좌석을 비롯해 외부에 설치된 대형 화면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예약은 9월 12일(금)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할 수 있으며 참가 예약 접수와 이번 행사의 자세한 정보는 덕수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행사 시작 전 6시 30분부터 방문객 모두에게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이 자원봉사활동으로 커피와 다과를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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