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강경파와 온건파로 나뉘어 갈등을 보이고 있다.

강경파는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위해 장외투쟁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온건파는 세월호특별법과는 별개로 정기국회에서 민생법안 등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입장이 충돌하면서 갈등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추석 연휴이기 때문에 이 갈등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을 뿐이다.

하지만 추석 연휴 이후 정기국회의 정상화를 놓고 강경파와 온건파가 크게 충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 정책연구소 민주정책연구원장인 민병두 의원은 강경파와 온건파의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서로 갈등재가 아니라 보완재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강경파와 온건파의 입장 차이는 계파 갈등과 연결이 되기 때문에 보완재로 갈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특히 아무런 성과 없이 국회로 돌아갈 경우 야당 지지층의 실망감이 상당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쉽게 장외투쟁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즉, 강경파와 온건파로 나뉘고 있고 갈등을 보이고 있지만 그 갈등이 쉽게 봉합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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