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전라남도는 지난 7월 19일부터 발생한 적조 피해를 방지를 위해 집중적인 예찰활동과 함께 적조 방제활동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으로 바닷물 온도가 전반적으로 섭씨 22.5~23.0℃로 내려가 적조 확산은 소강상태이지만, 여수 남면 금호도 동·서 해역과 화정면 월호도 해역에 부분적으로 적조띠가 분포하고 있다.

바닷물 1밀리리터당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적조 경보 발령 기준인 1000개체를 초과한 1000~1500개체가 밀집해 있으며, 고흥·장흥·완도해역은 소강상태다.

적조 예찰활동은 전남도 소속 기관인 해양수산과학원에서 도내 전 해역에 대해 매일 실시하고 있으며 예찰 결과를 해당 시군과 도내 3000여 어민에게 SNS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또한 전남도는 적조 방제를 위해 어장 정화선 및 적조 전용 방제선 등 3척과 고흥 관내 민간 철부선 3척 등 총 6척에 전해수 살포기를 설치해 올해 확보한 분말황토 500톤 가운데 123톤을 적조 발생 해역에 살포했다. 민간 소형 어선을 이용한 수류 방제에는 연인원 921명과 347척의 선박이 투입됐다.

이후에도 적조 밀도 개체 수가 높은 여수 금호도 해역을 중심으로 적조 방제선을 투입, 분말황토 및 전해수 살포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관계자는 "일조량 증가로 적조가 다소 확산될 수 있으므로 적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큰 어미 고기는 조기 출하토록 하고, 양식어류는 먹이 공급 중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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