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지역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자연체험공간 및 녹색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생태휴식공간을 조성한다.

우선 대구시는 총 공사비 170여억 원이 투입되는 ‘달성습지 탐방나루 조성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생태계 보전가치가 높은 달성습지 일대를 생태학습관 및 탐방로 조성, 방치·훼손된 습지 복원 등을 통해 생태문화 관광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올 연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행해 오는 2016년 준공한다.

또한 2015년 첫발을 내딛는 ‘대명유수지 맹꽁이 생태학습장 조성사업’은 2017년 준공 예정이다. 총공사비 70억 원이 투입되며, 달성습지 인근에 위치한 대명유수지(인근 성서공단 침수피해 방지 시설,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맹꽁이 집단 서식처이자 산란처)에 서식하는 멸종 위기종 2급에 속하는 맹꽁이의 서식처 개선, 보호시설, 탐방로 등을 조성하고 인근 달성습지와의 연계 개발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대구시는 생태학습장 조성을 통해 지난 7월 전국 최초 맹꽁이를 테마로 개최한 생태관광축제인 ‘생명사랑 환경축제 맹꽁이야~~놀자!’를 지역의 대표적인 환경축제로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2012년 착공해 올해 연말 준공 예정인 ‘불로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전액 국비 42억 원을 투입해 과거 논·밭으로 이용돼 훼손되고 방치된 공간을 활용, 우수한 초지경관 및 생태탐방코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그밖에 총사업비 5억 원의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 중인 ‘동구 안심습지 내 멸종 위기종 서식처 복원사업’은 멸종 위기종 2급,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큰고니를 비롯 흰뺨검둥오리, 자라풀 등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를 올해 연말까지 복원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부섭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생태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생태휴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의 자연생태와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녹색 생태도시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주민들이 편안하게 자연을 느끼며 휴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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