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강원도와 원주·삼척시, 영월·정선군, 호텔인터블고 원주는 드라마 제작사 <뿌리 깊은 나무들(주)>와 함께 11일 강원도청 회의실에서 CJ E&M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제작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말 정치사의 대명사 이성계와 정도전의 조선개국에 대한 꿈과 야망을 주제로 내년 3월부터 50부작으로 방영 예정인 퓨전사극 드라마이다.

<육룡이 나르샤>를 집필하게 될 김영현 작가는 지난 2003년 9월 15일부터 2004년 3월 23일까지 방송된 대하 사극드라마 <대장금>의 감동을 전 세계에 전한바 있다. 이 외에도 <뿌리 깊은 나무>, <선덕여왕> 등 사극드라마 시청율 제조기로 유명하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강원도의 역사적 인문학 자원의 보고인 원주, 삼척, 영월, 정선 등지에서 야외촬영을 예정하고 있으며 지역문화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지역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재붕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방송드라마 한편이 지역과 기업, 국가발전에 기여함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한류 흐름을 일으킨 배경에는 ‘대장금’ 이라는 큰 드라마가 있었다”며 “이번 우리 강원도에 둥지를 틀게 될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역사 인문학의 보고인 강원도를 살아있는 문화유산박물관은 물론 K-드라마 한류 확산의 새로운 중심지로 주목받을 수 있게 돼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또 다른 홍보대사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정부에서도 방송콘텐츠 산업을 창조경제의 핵심 분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