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 영화로 만나다
<도가니>, <부러진 화살>, <변호인>에 이어 흥행신드롬 예고

【투데이신문 송선희 기자】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진실 추적극 <제보자>가 <도가니>, <부러진 화살>, <변호인>의 뒤를 이어 실화 모티브 영화의 흥행 계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각장애학교에서 벌어진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한 <도가니>, 2007년 ‘석궁 테러 사건’을 소재로 한 <부러진 화살>, 1980년대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해 한 세무 변호사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변호인>은 우리 사회가 가진 현실적인 문제들을 꼬집어 내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10년 전,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줄기 세포 조작 스캔들을 모티브로 한 <제보자>가 이 뒤를 이어 또 하나의 신드롬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보자>는 2005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영화를 연출한 임순례 감독은 “처음 영화 연출을 제안 받았을 때가 2년전 쯤이었다. 이때도 진실이 아닌 거짓이 만연한 시대였다. 진실이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 가치이고,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 언론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환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연출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단순히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만이 아닌, 부조리한 사회를 향하여 강한 일침을 날리는 영화를 제작하고 싶었음을 고백한 것.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은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불합리한 현실에 대한 환기와 더불어 관객들에게 이 현실을 극복해내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심어준다는 점에서 영화를 넘어서 사회적으로 큰 의의를 지닌다.

   
 

이러한 점에서 <제보자>는 우리 사회에서 정의 실현과 더불어 진실을 밝히려는 언론인의 자세와 진정성을 보여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봐야 할 필견 무비로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실화를 모티브로 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제보자>는 다음달 2일 개봉, 베일에 싸여있던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공개하며 대한민국을 뒤흔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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