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CHANEL
THE SENSE OF PLACES

파리에서 베니스까지…이미지와 추억의 기록
20세기 최고 예술가 샤넬의 삶을 되돌아 보다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오는 10월 5일까지, 서울에 위치한 DDP에서 ‘장소의 정신(The Sense of Places)’이라는 주제로 문화 샤넬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문화 샤넬전은 이전 문화 샤넬전 큐레이터였던 장-루이 프로망(Jean-Louis Froment)이 기획했다. 2007년 모스크바의 푸쉬킨 미술관, 2011년 상하이 현대 미술관과 베이징 국립 예술 미술관,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2013년 광저우 오페라하우스와 파리의 팔레 드 도쿄에서의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큐레이터 장-루이 프로망이 다시 한 번 진두지휘를 맡게 된 것.

   
 

‘문화 샤넬전:장소의 정신’은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장소들을 통한 샤넬 여사만의 창조적 언어에 초점을 맞췄다.

총 10개에 이르는 전시 공간은 각각 가브리엘 샤넬이 실제로 걸어온 삶의 여정, 혹은 상상의 여정을 밝히고, 그 장소들이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그녀의 창조적 영감에 어떤 상호작용을 일으켰는지를 보여준다.

오바진(Aubazine)에서 도빌(Deauville)까지, 파리(Paris)에서 베니스(Venice)에 이르기까지의 삶의 여정을 통해 가브리엘 샤넬은 상상의 지평을 확대하고 여러 가지 이미지와 추억들로부터 깊은 영감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샤넬의 패션, 주얼리, 시계, 향수 등의 창작품들과 함께 500점 이상의 다양한 사진과 책, 오브제, 원고, 기록, 예술 작품을 통해 그 시대 가장 오래 기억되는 영향력 있는 인물로서 마드모아젤 샤넬의 삶을 재조명하게 된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여러 서신들을 통해 샤넬의 진정한 정신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관람객들이 20세기 최고의 예술가로 꼽히는 마드모아젤 샤넬의 삶을 되돌아보며 상상해 볼 수 있도록 독창적인 방식으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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