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전라남도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과 정부의 지역산업 육성체계 개편에 따라 7대 지역 대표산업을 선정해 앞으로 5년 동안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내용의 전남 지역산업발전계획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지역산업발전계획은 향후 5년간 도내 핵심산업 육성전략을 담은 중장기 계획이다. 산업부 가이드라인 제시에 따라 도내 산업별 기업 특성과 산업생태계를 분석해 전문가 자문단 컨설팅과 수차례 지역의 산·학·연 관계 전문가 실무회의, 공청회를 거쳐 이날 산업부 2차 지역경제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앞으로 전남 대표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번 계획을 토대로 연말경 실행계획인 2015년도 지역산업진흥계획을 수립해 산업별 예산 배분 및 지원사업 등을 구체화하는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전남 지역산업발전계획은 산업별 특성 분석과 대표산업 선정과  부문별(기술 개발, 인력 양성, 산업 입지 등) 추진 전략을 담고 있다.

선정된 7대 대표산업 중 바이오활성소재, 조선해양플랜트, 나노융합소재(세라믹) 3개 산업은 시도간 협력을 통해 추진될 방침이다.

또한 바이오식품, 금속소재·가공, 석유화학기반 고분자 소재, 에너지설비(태양광·풍력·조류) 4개 산업은 도 주력산업으로 선정했으며 선정 기준은 산업별 집적도, 특화도, 성장성 등이 고려됐다.

이들 산업에 대해선 공모를 통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 인력 양성, 기술 지원 등이 이뤄진다. 지원 규모는 오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 1300억 원이며 이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1만 4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204개 기업체가 새로 생겨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병주 전남도 창조산업과장은 “도내 대표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건설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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