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세월호특별법이 지난달 30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로 인해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의 거취가 새삼 도마 위에 올랐다.

여야 원내대표의 세월호특별법 2차 협상안이 당내 반발로 채택이 무산되자 탈당까지 고민했던 박 원내대표이다. 그리고 비대위원장 자리에서 내려왔으며 세월호특별법 정국이 수습되면 원내대표 자리에서도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때문에 세월호특별법이 타결되면서 박 원내대표의 거취가 새삼스럽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일단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10월 말까지 원내대표직을 계속 수행해줄 것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 역시 즉각 사퇴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내 상당수가 박 원내대표의 즉각 사퇴에 대해서는 만류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박 원내대표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세월호특별법이 타결된 이상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즉각 사퇴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세월호특별법이 극적으로 타결됐다고 하지만 세월호특별법 제정까지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 있다. 더욱이 각종 민생법안 처리도 남아 있다. 때문에 박 원내대표가 즉각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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