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살 소녀가 에볼라 증상을 보여 방역원에게 손을 잡힌 채 앰뷸런스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AP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3주 안에 중국과 인도에까지 확산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영국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보스턴 노스이스턴대 알레산드로 베스피그나니 교수 연구팀은 바이러스 확산 패턴과 항공편 데이터를 통해 바이러스 확산 확률을 계산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 중 아프리카 국가를 제외한 미국과 중국 및 프랑스, 영국, 벨기에,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빠른 시일내 바이러스가 확산될 위험이 큰 국가로 예상됐다.

연구팀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오는 24일까지 프랑스에 도달할 확률은 75%이며, 영국에 도달할 확률은 50%일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에볼라 주요 발생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많다. 영국은 세계 최대 공항 중 하나인 ‘히스로 공항’을 가지고 있어 전 세계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이 같읕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확진된 에볼라 환자는 아직까지 없으나 중국과 인도도 에볼라 위험 목록에 오르면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단시일 내 아시아 국가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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