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점 회화, 대형 디지털 이미지로 감상 가능
2015년 2월 8일까지 용산전쟁기념관서 개최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한국인이 사랑하는 아티스트 ‘반 고흐’의 작품을 디지털로 만나볼 수 있는 ‘반 고흐: 10년의 기록 展’이 오는 이달 18일부터 2015년 2월 8일까지 약 4개월간 용산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활짝 핀 아몬드 나무>, <까마귀가 나는 밀밭> 등 반 고흐의 마스터피스를 비롯해 그 동안 한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300여 점의 회화가 한 자리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기존의 평면적인 전시와는 달리 Full HD급 프로젝터 70여 대를 사용해 4m가 넘는 대형 스크린 곳곳에 모션그래픽 작업이 완료된 디지털 이미지 기반의 회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금번 전시회에서는 배우 고현정, 야구선수 이대호, 가수 씨크릿, MBC 배현진 아나운서 등 사회 각 분야의 다수의 저명한 인사들이 본인들의 개성에 맞게 제작한 반 고흐의 흉상들이 선보이며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주최하는 ㈜미디어앤아트 PR & 마케팅의 김민영 과장은 “과거 유명 화가의 전시회가 한정된 수량의 원화 전시에 그쳤다면 이번 전시는 원화에 최대한 근접한 디지털 이미지 작업을 통해 공개 작품 종류, 수량의 한계를 없앴다”며 “대형 스크린과 기둥 심지어 바닥을 통해서도 노출되는 반 고흐의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작품과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선사 할 것”이라고 전했다.

불과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강렬한 색채, 거친 붓놀림, 뚜렷한 윤곽과 형태를 통해 현대 미술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빈센트 반 고흐. 이번 전시회는 그의 전통적인 회화와 첨단 기술력이 어우러진 신선한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반 고흐의 깊은 내면 속으로 관객들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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