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라이베리아에 파견되기 위해 준비 중인 미 36 공병여단 군인들이 고무장갑과 백색의 무균복, 가스마스크 등을 착용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AP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미국 연방관리들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남부 텍사스주 댈라스에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했던 한 간호사가 에볼라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해당 여성 간호사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관리들은 이 간호사가 라이베리아 출신인 토마스 에릭 던컨의 치료에 참가할 시 완전한 보호 복장을 입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간호사는 왜 자신이 에볼라에 감염됐는지 알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관리들은 감염 통제 방식에 어떤한 허점이나 문제점이 있는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던컨의 치료 과정에서 실시된 신장 투석과 인공호흡기 사용에서 감염 위험이 있었는지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치료는 혈관이나 기도에 튜브를 꽂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환자의 체액과 접촉할 위험성이 있다.

이번 감염은 미국 내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첫 사례다. 이 간호사는 지난 10일 밤 열이 났으며 CDC는 이를 에볼라 감염의 1차 징후로 간주하고 있다.

한편, 던컨은 8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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