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바그다드 북부에서 자살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해 최소 23명이 숨지고 5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라크 바그다드 경찰은 14일 자살 폭탄 테러범이 폭탄을 적재한 차량을 바그다드 북부 지역 검문소를 향해들이받아  23명이 사망하고, 52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살 폭탄 테러는 시아파가 다수 거주하고 있는 카지미야 지구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 중 시아파 의원 1명과 경찰 6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아흐메드 알 카파지 의원은 이번 공격의 대상이 아니었으며, 우연히 테러 공격이 일어난 곳에 차를 타고 지나가다 이같은 변을 당했다.

전날에도 바그다드 동부 하비비야 지구에서 자살 폭탄 테러범이 폭탄 실은 자신의 차량을 시아파 지역 경찰 검문소로 돌진, 44명이 사망했다. 

한편, 이번 자살 폭탄 테러를 벌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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