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SK텔레콤은 16일 저녁(현지시간) 싱가폴에서 개최된 ‘2014 프로스트&설리번 아시아 태평양 베스트 프랙티스 어워즈 (Frost&Sullivan Asia Pacific Best Practices Awards(이하 BPA)’에서 ‘헬스케어 분야 올해의 통신사(Healthcare Telecommunication Company of the Year)’ 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세계적인 리서치 전문회사인 ‘프로스트&설리번사’가 주관하는 BPA는 지난 2008년 이래 매년 환경, 에너지, 산업, 화학, 물류, 헬스케어, IT 등 7개 산업의 세부 분야에서 사업 전략의 혁신성과 고객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탁월한 성과를 낸 업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ICT 기술과 헬스케어 분야를 융합해 혁신적인 사업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높다고 평가 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프로스트&설리번’사는 헬스케어 산업에서 다양한 시장 기회가 발생하고 있지만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통신사업자는 일부에 불과하다고 분석하며 헬스케어 사업 초기단계인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SK 텔레콤의 헬스케어 사업은 이례적으로 앞선 사례라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은 헬스케어 사업을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의료용 체외진단기기 개발, 병의원 대상 스마트병원 (Smart Hospital)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핵심 기술의 자체 R&D, 국내외 유망 벤처 기업과의 협력 및 지분 투자 등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컨소시움을 구성하고 사우디 국가방위부 소속 병원에 병원정보시스템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글로벌 시장 대상 건강관리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 7월 중국 심천에 SK텔레콤 헬스케어 R&D 센터와 메디컬 센터를 건립 하는 등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프로스트&설리번사’의 헬스케어 분야 애널리스트인 나타샤 굴라티(Natasha Gulati)는 “SK텔레콤은 체외진단 및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 및 파트너쉽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혁신적인 사업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며 선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SK 텔레콤 육태선 신사업추진 단장은 “SK텔레콤은 이번 수상을 통해 ICT기술력을 융합한 헬스케어 사업의 차별적 경쟁력과 성과를 해외의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의 기술력 및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헬스케어 사업에 접목하여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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