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진행된 이벤트에서 아이패드 에어2를 공개하고 있다 / ⓒAP, 뉴시스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애플은 16일(현지시간) 역대 아이패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갖춘 ‘아이패드 에어2’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본사 타운홀 강당에서 언론 세미나를 열고 ‘아이패드 에어2’와 ‘아이패드 미니3’를 공개했다

1세대 아이패드보다 18% 얇아진 아이패드 에어2는 두께 6.1㎜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태블릿’임을 여실히 증명하였고, 선명한 색상을 구현하는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향상된 카메라를 탑재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사진= 애플 홈페이지 캡처
외형상 아이패드 에어2는 산화피막 알루미늄 유니바디를 사용하였고,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전면 라미네이팅 처리돼 있으며, 반사광을 기존의 56% 감소시키는 맞춤형 반사 방지 코팅이 입혀져 있어 야외에서도 가시성이 뛰어나다.

프로세스 측면에서도 성능향상이 두드러진다. 애플의 자체 개발한 A8X칩을 장착해 기존 제품과 비교해 40% 향상된 CPU 성능과 2.5배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구현한다.

iOS8의 새로운 그래픽 기술인 메탈과 결합해 A8X칩은 최고급 게이밍 콘솔 수준의 시각 효과를 구현한다. 또한 아이폰6와 동일하게 M8 모션 보조프로세서를 탑재해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나침판, 상대적 고도를 측정하기 위한 새로워진 기압계 등에서 동작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다.

카메라 기능도 한층 개선됐다. 세밀한 이미지 캡처를 지원하는 8메가 픽셀 센서 및 향상된 광학 기술로 구현된 아이사이트(iSight) 카메라와 함께, 페이스타임 HD 카메라는 아이패드 에어 카메라보다 80% 더 많은 빛을 포착한다.

아이패드 에어2아 아이패드 미니3에는 iOS 8.1이 탑재돼 있다. ‘터치 ID’ 기능을 제공해 한 번의 손가락 터치로 아이패드의 잠금 기능을 해제하고, 애플페이를 사용해 앱을 통한 손쉽고 간단한 결제를 지원한다.

▲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아이패드 에어2’와 ‘아이패드 미니3’는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7일부터 미국과 중국 등 29개국에서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다음 주말부터 정식 출시되며 이달 말까지 전세계 국가에서 출시가 진행된다.

가격은 ‘아이패드 에어2’ 와이파이 모델은 16GB 모델은 60만원, 64GB는 72만원, 128GB 모델은 84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아이패드 에어2’ 셀룰러(와이파이+3G, LTE지원) 모델은 각각 76만원, 88만원, 99만원이다.

‘아이패드 미니3’ 와이파이 모델은 16GB 모델은 48만원, 64GB는 60만원, 128GB 모델은 72만원이며 셀룰러 모델은 각각 64만원, 76만원, 88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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