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고종석의 문장'이 전 2권으로 완결됐다. 이로써 한국 사회는 새로운 세기에 걸맞은 한국어 글쓰기의 정본을 얻게 됐다.

'고종석의 문장'은 작가 고종석의 글쓰기 강의를 녹취 정리한 것으로 강연은 2013년 9월부터 그해 12월까지 석 달 동안 모두 열두 차례에 걸쳐 숭실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번 둘째 권은 후반부 6강을 정리했으며, 전반부 6강을 묶은 첫째 권은 올 상반기에 출간된 바 있다. 

이 책은 SNS시대의 글쓰기 민주화 현상을 긍정하면서도 그것이 개인의 행복과 사회의 정의에 기여가능하도록 ‘새로운 방향의 글쓰기 교육’을 제안한다.

테크닉만을 강조한 글쓰기 책들은 파괴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글로써 다른 사람을 상처 주거나 글을 사람 잡는 흉기로 쓰는 사람이 생길 수 있는 것. 이에 저자는 '고종석의 문장' 1권의 기조를 2권에서도 글쓰기 테크닉의 비중만큼이나 인문 교양 강의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2권에는 글을 쓰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이 다양하고 풍성하게 담겨 있다. 문장을 쓰는 방법부터 글의 주제를 잡는 법, 구성과 전개 방법, 독창적 발상법, 메시지를 극대화하는 방법까지 알 수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