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www.nydailynews.com |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애플이 제작한 최초의 컴퓨터 가운데 한 대가 경매에서 무려 90만5000달러(약 9억5532만원)에 팔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데일리 뉴스 등은 22일 애플이 지난 1976년 시판한 50대의 애플-1 컴퓨터 중 한 대가 뉴욕에서 열린 경매에서 예상가 30~50만달러의 3배에 달하는 가격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애플-1 컴퓨터는 앞서 2012년 소더비 경매에서 37만4500달러에 팔린 바 있다.
지금도 작동되는 해당 컴퓨터는 스티브 잡스가 1976년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액과 함께 캘리포니아 로스알토스의 자택 차고에서 조립한 것 중 하나다.
잡스와 워즈니액은 첫 애플 컴퓨터를 성공적으로 판매한 후 추가로 150대를 제작, 친구들에게 팔거나 판매점에 납품했다. 당시 애플-1 컴퓨터는 666달러약에 판매됐다.
역사적인 ‘컴퓨터 골동품’을 손에 쥔 주인공은 미시간주 디어본에서 컴퓨터 박물관을 준비하고 있는 헨리 포드 재단이다.
헨리 포드 재단의 패트리샤 무래디언 회장은 “애플-1 컴퓨터는 단순한 발명품이 아니다. 디지털 혁명의 기반에서 탄생한 중요한 공예품”이라고 평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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