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자원외교 문제에 매달리고 있다. 자원외교 진상조사단을 꾸린 것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노영민 의원이 단장을 맡았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4대강 사업과 방산비리 사업과 더불어 자원외교에 대해 강하게 비판을 가했다.

자원외교는 사실 이명박 정부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이다. 그런데 수십조 원의 혈세가 낭비된 것이다. 이를 새정치민주연합은 파헤치겠다는 것이다.

일단 모양새는 전직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비판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일단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의 모습인 것이다.

이는 일단 현 정부의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라는 제스처를 보이는 것이다. 보수층에게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허상을 알리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지층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층을 분열시키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아울러 박근혜정부를 겨냥하기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자원외교를 총괄한 사람은 바로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을 맡았던 현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자원개발정책관이었던 윤상직 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기 때문이다.

즉, 자원외교를 비판하게 되면 결국 현 정부의 경제팀을 비판하게 되는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으로서는 1석2조의 효과를 노리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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