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동 마친 여야 지도부와 박근혜 대통령 ⓒ뉴시스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 공식 발표와 달리 개헌과 관련된 문제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한 관계자는 29일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회동에서) 개헌과 관련해 꽤 시간을 할애했다"며 "개헌이 블랙홀이 될 수 있지만, 경제에 골든타임이 있듯 개헌도 있다고 박 대통령에게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말없이 듣기만 하면서 미소를 지었다고 한다"며 "그 이상 얘기가 오고 갔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해당 내용 발표에 들어가지 않은 것은 여당 측의 요청이 있었다"며 "대통령도 오고 내일 문 위원장이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개헌에 대해 충분히 말할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은 굳이 개헌 얘기를 거론 안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어서 수용해서 발표를 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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