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남기 기자】대한민국 컬링 남녀 국가대표팀이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이하 PACC)에서 나란히 준결승전에 올라 세계선수권 대회 참가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한컬링경기연맹(회장 김재원)은 14일 강원도청‧경북체육회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남녀 국가대표팀이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지난 8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PACC에서 동반 준결승전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남자팀은 6경기 중 일본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에게 모두 승리해 준결승전에 진출했고, 여자팀은 8경기 전승으로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2위 안에 들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진출할 수 있다. 세계선수권 대회 진출 및 경기결과에 따라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 포인트로 인해 세계 랭킹과 올림픽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준결승은 14일 오전 9시에 치른다. 여자팀은 뉴질랜드팀에게 승리할 경우 남은 경기 없이(Best of 5 : 예선전 경기결과를 포함하여 5판 3승제로 뉴질랜드에게 예선경기에서 2차례 승리하였기에 1승만 더하면 결승 진출) 자동 결승전으로 진출하게 되고, 남자팀 또한 중국과의 경기에서 이기게 된다면(Best of 3 : 예선전 경기결과를 포함하여 3판 2승제로 예선 때 중국을 이겼음) 결승전으로 자동으로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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