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 기사 캡처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신인 걸그룹 '프리츠'가 나치를 연상케 하는 의상으로 국제적 망신에 사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프리츠가 이달 초 경마공원 행사에서 입은 의상이 독일 나치즘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프리츠는 왼팔에 두른 빨간 완장과 그 안에 새겨진 'X' 자 문양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는 독일 나치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떠올리게 한다는 것. 1940년대 중반 나치즘 등을 내세운 헝가리의 극우정당 화살십자당 문양과 비슷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게다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13일(현지시간) 해당 사실을 보도하면서 국제적인 망신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프리츠의 소속사 측은 검은색 의상에 어울리는 콘셉트를 찾다가 불러일으킨 오해라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프리츠가 노이즈 마케팅을 벌인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프리츠는 지난 4월 싱글 '걸스출동'으로 데뷔했으며, 최근에는 신곡 '솔아솔아'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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