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이슬람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16일 새로 공개한 동영상을 통해 "인질로 잡고 있던 미국인 구호활동가 피터 캐식(26)를 참수했다"고 밝혔다.

IS가 이날 공개한 16분 짜리 동영상에서 검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한 대원이 캐식의 잘린 머리를 공개하고 참수했다고 주장했다. 

캐식는 지난해 10월 시리아에서 의료 물품 공급을 돕던 중 납치된 바 있다. 이후 캐식은 이슬람으로 개종했으며, 이름을 압둘 라흐만으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피터 카시그의 가족들은 이날 "아들의 죽음에 관한 보도를 알고 있다"면서도 "정부의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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