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새누리당 ‘공무원연금개혁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이한구 의원은 19일 계속되는 공무원들의 연금개혁 반대 입장에 대해 “지금 좀 섭섭하다고 자꾸 저항을 하면 나중에 없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이 문제를 볼 필요가 있다”고 압박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만일에 이번에 우리가 개혁을 못하게 되면 10년, 20년이 가는 동안에 자칫하면 공무원 연금제도를 없애라는 여론이 비등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재정 문제도 그렇지만 일반국민들과 공무원들 간 연금 받는 게 너무 차이가 심하다”고 지적하면서 “일반국민 여론은 공무원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것과는 차이가 많다는 점을 인식을 하고 국가적인 재앙 방지에 협력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야당을 대해서도 “야당이 지금 뭘 잘못 생각하고 있다”며 “정부 여당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게 잘못된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이 의원은 또 “이번에 처리를 못하면 선거일정 상 10년 뒤에나 기회가 오게 된다”며 “19대 국회가 그동안에 별로 한 일도 없고 그래서 국민들한테 비난을 굉장히 많이 받고 있는데, 이런 거라도 제대로 해야 비난이 좀 덜하지 않겠느냐”며 반드시 연내 처리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빨리 해결을 못하면 소위 재정의 큰 재앙이 오는 것은 확실한 일”이라며 “야당이 태도를 바꾸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리고 언론과 국민들이 이럴 때 목소리를 내주면 좋겠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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