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나우두 ⓒ뉴시스/AP

【투데이신문 김남기 기자】'축구황제'로 불리는 호나우두(38)가 북미축구리그(NASL) 포트로더데일 스트라이커스의 구단주가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트로더데일은 11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나우두가 파울로 세소, 하파엘 베르타니, 리카르도 제로멜 등과 함께 공동 구단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호나우두는 "포트로더데일과 함께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내가 지닌 경험과 비전을 팀을 위해 쏟아 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트로더데일은 상당수의 축구팬을 보유하고 있고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녔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구단 운영에 관여해 포트로더데일을 세계적인 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현역 시절, 브라질을 대표하는 공격수였던 호나우두는 월드컵에 3차례(1998프랑스·2002한일·2006독일월드컵) 출전해 15골을 넣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1996·1997·2002년), 발롱도르(1997·2002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11년에 출범한 NASL은 메이저리그사커(MSL)에 이은 미국프로축구 2부 리그다. 2014시즌 현재 총 10개 팀이 리그에 참가하고 있으며, '스페인의 축구 영웅'인 라울 곤살레스가 최근 NASL 소속 뉴욕 코스모스에 입단해 큰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