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박춘봉(55·중국동포) ⓒ뉴시스 (사진제공= 경기지방경찰청)

【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경기도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박춘봉(55·중국동포)이 살인, 시신훼손 등을 통해 시신을 2곳 더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13일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날 묵비권을 행사해 온 피의자 박 씨가 토막시신 피해자 김모(48·여·중국동포)씨를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것을 시인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수사본부 관계자가 범행을 부인하던 피의자에게 관련 증거를 차례로 제시하자 범행 동기와 장소 등에 대해 진술했다.

이에 수사본부 측은 박 씨가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수원지역 장소 2곳에 대해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이날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을 적용, 박 씨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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