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잡지협회

【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잡지사들의 콘텐츠를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만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사)한국잡지협회는 U-Magazine과 K-Magazine을 통해 2015년부터 잡지 콘텐츠를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U-Magazine, 400여개 잡지가 내 손에서 펼쳐진다

먼저 U-Magazine은 모든 최신 잡지기사를 무료로 볼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서비스는 국내 400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디지털매거진 플랫폼이다.

제작부터 배포,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인 U-Magazine 서비스는 잡지사들이 서비스 운영회사에 종속되지 않는 디지털 매거진 플랫폼을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독자가 U-Magazine 앱을 다운받아 잡지를 선택하면 최신호에 대한 표지이미지와 주요내용, 목차를 볼 수 있다. 페이지 내용을 캡처해 갤러리에 보관하거나 캡처된 이미지를 SNS에 전송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보던 페이지를 표시할 수 있는 책갈피 기능도 있으며 과월호를 선택할 수 있다.

사실 디지털 매거진은 주요 잡지사들이 선점해온 시장이었다. 이 때문에 중소형 잡지사들은 비용 부담으로 인해 독자서비스를 포기하고 유통업체에 무료로 제공하는 왜곡된 시장질서가 형성됐다. 이에 잡지협회는 U-Magazine을 통해 회원사들이 자유롭게 선정한 기사와 독자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는 기사를 노출했다. 더불어 통권을 다운로드받게 하는 방식을 기획했다.

U-Magazine을 통해 잡지사는 시스템 구축 및 초기 투자비 없이 비용절감에 따른 경영부담을 최소화해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사용자들의 정보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우수한 지식문화 콘텐츠를 제공, 새로운 콘텐츠 시장으로 진출 및 새로운 수익모델 모색의 장을 마련하게 된다.

한편, U-Magazine은 스마트 폰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U매거진’이라고 검색한 후 다운받으면 된다. 또 이달 24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앱을 다운받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도 진행한다. 경품은 iPad mini2(1명) 3만원 상품권(3명) 1만원 상품권(5명)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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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gazine, 다양한 콘텐츠 사고팔 수 있어

K-Magazine은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하며 사고팔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다.

K-Magazine은 잡지사들이 보유한 사진, 기사, 동영상 등을 B2B‧B2C 방식으로 유통하는 시장을 구축했다. 또한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잡지사라면 누구나 콘텐츠를 등록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콘텐츠를 유료로 판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만 잡지사에 따라 콘텐츠를 무료로 유통할 수 있다.

무엇보다 K-Magazine은 통권 판매가 아닌 콘텐츠를 개별적으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선호에 따라 원하는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으며 재가공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미지, 기사 등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검색을 통해 살펴볼 수 있으며 이미지는 RM(Right Managed) 방식으로 진행된다. RM방식은 이미지의 저작권을 구매하지 않지만 비용을 지불하고 특정 기간에 해당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것을 뜻한다.

콘텐츠에 대한 판매수입은 실시간으로 해당 콘텐츠의 소유권자인 회원사가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외국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요구가 높아 잡지 내 고화질 사진자료 등에 대해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잡지협회 관계자는 “U-Magazine과 K-Magazine이 앞으로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계의 혁신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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