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여백출판사)

【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 이어령. 그의 에세이를 모은 책 <읽고 싶은 이어령>이 출간됐다.

이 책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석학 이어령의 수많은 글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영원한 젊음의 글만을 가려 뽑은 이어령 에세이의 결정본이라 불린다.

우리나라 최고의 문장가이자 최고의 에세이스트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어령은 스물넷의 나이에 <우상의 파괴>를 발표해 한국 문단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의 글은 투명하고 유려한 문체가 있고 범속한 일상으로부터 삶의 비범함이 담겨 있다. 

책의 머리말에는 이어령이 “인호가 없었다면, 그가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이 책은 아마도 이 세상에 영영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썼다. 이처럼 이 책은 작년에 타계한 작가 故최인호가 생전 이어령의 옛글을 모은 것이다.

두 사람은 열두 살이라는 나이차를 뛰어넘어 아름다운 우정이 담겨 있는 책 <읽고 싶은 이어령>. 추운 겨울, 이어령의 옛글을 통해 따뜻함과 참신함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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