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삼바><빅 히어로><주피터 어센딩><포커스>…둘이 만들어 재미&감동도 두 배
드라마·애니메이션·액션·SF까지! 장르 불문 빛나는 환상적인 시너지

   
 

【투데이신문 송선희 기자】2015년 상반기 극장가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콤비 감독들의 화제작들이 차례대로 찾아올 예정이다. 더욱더 풍성해진 스토리로 두 배 그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담은 <웰컴, 삼바>, <빅 히어로>, <주피터 어센딩>, <포커스>가 그 주인공들이다.

먼저, 오는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웰컴, 삼바>는 프랑스에서 2100만의 관객의 마음을 훔치며 전 세계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언터처블: 1%의 우정>을 연출한 올리비에르 나카체 감독과 에릭 토레다노 감독이 공동으로 연출한 두 번째 작품이다. 오래 전부터 프랑스 내 불법 거주자 이야기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두 사람은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을 촬영하면서 차기작 구상에 들어갔고 소설 「프랑스를 위한 삼바」(원제: SAMBA FOR FRANCE)를 만나게 됐다. 소설을 기본 바탕으로 주인공 ‘삼바’와 대비되는 캐릭터이자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커리어우먼 ‘앨리스’를 새롭게 만들어낸 두 사람은 달라도 너무 다른 무한긍정 대책 없는 불법 거주남 ‘삼바’와 무한걱정 의욕제로 커리어우먼 ‘앨리스’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영화 <웰컴, 삼바>를 탄생시켰다.

   
 

월트 디즈니의 새로운 애니메이션으로 주목 받고 있는 <빅 히어로> 역시 돈 홀 감독과 크리스 윌리엄스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돈 홀 감독은 2011년 <곰돌이 푸>로 애니메이션을 연출한 경험이 있고, 크리스 윌리엄스는 2008년 디즈니 개봉작인 <볼트>의 공동 연출 및 각본을 맡은 바 있다. 로봇 전문가인 ‘히로’가 형 ‘테디’가 개발한 힐링로봇 ‘베이맥스’를 슈퍼 히어로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빅 히어로>는 마블 원작의 애니메이션이다. 두 감독이 마블 특유의 통쾌한 액션을 디즈니만의 따뜻한 감성으로 어떻게 연출했을지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영화 <주피터 어센딩>은 밀라 쿠니스, 채닝 테이텀 등 쟁쟁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을 뿐만 아니라 매트릭스 시리즈로 유명한 워쇼스키 남매의 작품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매트릭스의 세계관을 우주로 확장시켰다는 이번 영화 <주피터 어센딩>에서 워쇼스키 남매는 또 한 번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연출력으로 환상적인 스토리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윌 스미스의 출연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영화 <포커스> 역시 글렌 피카라 감독과 존 레쿼 감독이 손을 잡은 영화이다. 특히 두 감독은 <크레이지, 스투피드, 러브><팜 걸><캣츠 앤 독스2> 등 15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모든 작품을 함께 해 눈길을 끈다. 두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오랜 세월을 함께한 할리우드 대표 콤비 감독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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