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 초고층 아파트 화재 사건 현장 ⓒ뉴시스/AP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초고층 주거 건물에서 21일(현지시간) 불이 나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2시경 2000여명이 거주하는 79층 주거용 빌딩 '더 마리나토치' 52층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3시간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1시간 반 만에 60층까지 번졌으며 유리로 된 외벽이 녹거나 돌 조각 등이 떨어져 대형 참사가 우려됐다. 다행히 사상자는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알려진 바 없다.

한편, '더 마리나토치' 건물은 지난 2011년에 완공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거용 건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 다음해 두바이에 건설된 또 다른 초고층 주거건물인 '엘리트 레지던스'에 최고층 주거건물 1위 자리를 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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