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앨리스’ 줄리안 무어,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스틸 앨리스’ 줄리안 무어,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 송선희 기자
  • 승인 2015.02.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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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son Merritt/Getty Images

【투데이신문 송선희 기자】23일 오전 10시부터 LA 헐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진행된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스틸 앨리스>의 줄리안 무어가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줄리안 무어는 <스틸 앨리스>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려 자신이 사랑한 모든 것들에 대한 기억을 조금씩 상실해 가는 여교수 ‘앨리스’ 역을 맡았다.

줄리안 무어는 앞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배우조합상,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팜 스프링 영화제,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1998년 <부기 나이츠>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처음으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된 줄리안 무어는 2000년 <애수>로 여우주연상 후보로, 2003년 <파 프롬 헤븐>과 <디 아워스>로 각각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데 이어 13년 만에 <스틸 앨리스>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드디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샤넬’ 칼 라거펠트가 디자인한 순백색 롱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줄리안 무어는 올해 가장 주목 받은 후보답게 우아한 모습으로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 ⓒROBYN BECK/AFP/Getty Images

줄리안 무어는 수상소감에서 “얼마 전에 오스카상을 받으면 수명이 5년 연장된다는 글을 읽었다. 아카데미 관계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 왜냐하면 남편이 저보다 어려 오래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농담으로 시작했다.

이어 “늘 고립된다는 느낌을 받고 있을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스틸 앨리스>를 통해 조명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루게릭 병(ALS)으로 투병중인 리처드 글렛저 감독과 워시 웨스트모어랜드 감독에게도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여배우에게는 이보다 더한 영광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줄리안 무어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소식으로 더욱 궁금증을 모으는 영화 <스틸 앨리스>는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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