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지난해 11월에 열린 ‘2인극 페스티벌’에서 작품상과 연기상을 받았던 연극 <흑백다방>이 관객들의 요청으로 2차 앵콜 공연에 들어갔다.

과거 7080세대의 팝송과 국내가요를 오래된 LP판으로 들을 수 있는 터미널 옆 다방을 배경으로 한 연극 <흑백다방>은 상처를 입은 자가 자신을 가해 한 자를 20년 만에 찾아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이들의 진실 공방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에서 서로의 아픈 기억을 들춘다.

<흑백다방>의 작‧연출을 맡은 극단 ‘후암’의 차현석 대표는 우리 시대의 아픔과 위기를 위안과 용서로 승화시키며, 간결하면서도 부드럽게 화해시켜 극적 연출력이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2015년 종로구 우수연극축제 초청작 <흑백다방>은 향후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흑백다방은> 오는 3월 8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스튜디오76에서 매주 토-일 오후 3시에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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