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석 사장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두희 기자】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계속운전이 확정된 월성원전1호기를 두고 오는 4월 재가동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오전 조 사장은 서울 삼성동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월성원전 1호기 계속운전 승인과 관련한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새벽 열린 제35차 전체회의에서 표결 끝에 30년의 설계수명이 다한 월성원전1호기의 계속운전을 결정했다. 
 
하지만 주민의견 수렴 미흡, 최신안전조치(R-5) 미적용 등을 이유로 시민단체를 비롯한 일부에서 이번 결정에 반발해,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가라앉히기 위해 대책회의를 서둘러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은 “월성1호기는 핵심설비 교체, 이동형발전차 마련 등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취해왔다”며 “스트레스테스트 이행계획을 별도로 수립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해 오는 4월 재가동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안위 심의과정 막판에 대두됐던 지역주민 소통과 관련해 “지역주민과의 소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마련해 소통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모두 발언에서 “이번 원안위 심의과정에서 제기된 사안들과 관련해 후속조치를 마련하는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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