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송선희 기자】당대 최고의 배우 장국영과 왕조현의 아름다운 판타지 러브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는 영화 <천녀유혼>이 오는 3월 19일 재개봉한다.

<천녀유혼>은 착수금을 걷지 못하고 남루한 행상으로 돈 한푼 없이 떠돌던 영채신(장국영)은 장의사가 알려준 난약사라는 절에서 하룻밤 묵게 되고, 우연히 그곳에서 섭소천(왕조현)을 만나 채신은 첫눈에 반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지만 소천은 원래 대가집 딸로 모함을 당해 가족들이 몰살을 당하면서 나무 밑에 시신이 묻히게 되고, 나무 귀신이 그녀를 차지하게 되면서 소천을 이용해 남자들의 정기를 빨아들여 양기를 증가시키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신은 그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소천을 만나기 위해 그녀를 찾아간다. 이처럼 아슬아슬한 둘의 사랑은 판타지와 현실이 어우러지며 애틋하고 아름답게 표현돼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자리잡고 있다.

   
 

그 중 파격적인 수중 키스신은 <천녀유혼>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제작 당시 뛰어난 특수효과로 찬사를 받았던 영화의 장면들을 확인해 볼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간과 귀신의 이룰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아름답게 표현해낸 <천녀유혼>은 이달 19일 재개봉을 앞두고 둘의 러브스토리에 대중의 관심이 다시 집중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