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보다』 - 『말하다』 - 『읽다』 삼부작 중 두 번째로 선보이는 산문집 『말하다』는 작가 김영하가 데뷔 후 지금까지 해온 인터뷰와 강연, 대담을 완전히 해체해 새로운 형식으로 묶은 책이다.

이번 책은 일반적인 대담집 형식에서 벗어나 작가가 직접 인터뷰와 강연을 해체하고 주제별로 갈무리해 이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이야기로 탈바꿈시켰다.

글쓰기를 중심으로 문학과 예술 등 작가 김영하를 구성하는 문화 전반에 이르는 그의 생각들이 때론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때론 작가 특유의 위트와 재치가 맞물리며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창의력에 대한 그의 강연 <예술가가 되자, 지금 당장>은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지식 공유 콘퍼런스인 테드(TED)의 메인 강연으로 소개돼 136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서 했던 청춘 특강은 젊은층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KBS 라디오의 <문화포커스>를 진행했던 방송인이었고,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강단에서 서사창작을 가르쳤던 교수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팟캐스트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의 진행자인 작가 김영하.

이미 거의 모든 형식의 말하기를 경험한 그는 『말하다』를 통해 빼어난 말솜씨로 어느 순간 청자의 허를 찌르는 그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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