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국내 고메이494가 4월 1일을 시작으로 서울 시내 핫플레이스를 대거 신규 오픈하며 또 한번 얼리테이스터(Early Taster)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고메이494는 식료품과 레스토랑의 조합인 ‘그로서런트(Grocerant)’라는 말을 백화점 식품관을 비롯한 F&B업계 처음으로 사용하며 백화점 식품관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 특히 고메이494 오픈 이후 고메이494의 검증된 맛집들을 유치하거나, 이와 유사한 형태의 F&B 몰을 선보이면서 도심 곳곳에 ‘레스토랑 편집샵’의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그동안 기존 백화점 푸드코트가 일부 소수의 맛집만을 유치해온 것과 달리 전 브랜드를 맛집으로 구성한 고메이 494가 다음달 1일부터 3개의 신규브랜드를 선보이며, 총 6개의 맛집을 신규 오픈해 24개의 차별화된 브랜드로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장진우 식당·미우야·까올리포차나 입점

고메이494는 4월 3일(금) 장진우 식당(양식), 미우야(우동), 까올리포차나(아시안) 등 3개 브랜드를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

이태원 경리단길의 신(新) 크리에이티브족으로 일컬어지는 장진우 셰프의 감각적인 레스토랑 ‘장진우식당’이 업계 최초 입점하는 것. 이미 경리단길에 10개의 식당을 운영하며 일명 장진우 거리를 조성한 장진우 셰프가 그의 대표 레스토랑인 장진우식당, 장진우다방, 그랑블루, 마틸다의 대표메뉴를 고메이494의 ‘장진우 식당’을 통해 한 곳에서 선보일 예정으로 미식가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체 제면실에서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뽑은 수제면을 사용하는 양재동의 정통우동 전문점 ‘미우야’도 오픈한다. 쫄깃한 면과 깊이 있고 담백한 국물로 두터운 단골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는 미우야는 우동과 소바 외에도 덮밥과 돈까스, 튀김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게다가 이미 각종 매체에 방영되며 태국 현지식을 가장 잘 구현한 레스토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까올리포차나’ 역시 동업계 최초 입점이며 태국음식과 쌀국수 등을 선보여 고메이494 고객들이 가장 많이 아쉬워했던 아시안 푸드 레스토랑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채워줄 예정이다.

화제만발 중심 그릭요거트 등 디저트 강화

델리코너에는 유니드마이요거트(그릭요거트), 머시주스(디톡스주스), 피에(마카롱) 등 3개의 브랜드가 신규 오픈한다. 특히 3개 브랜드 모두 고메이494 팝업스토어를 통해 백화점 업계 최초 매장을 선보이며 운영 기간 중 높은 매출을 보였던 인기 브랜드이다.

고메이494 팝업스토어는 오픈 이래 26여 개의 브랜드를 선보여 오면서 외식업 유행의 빠른 변화에 대응해왔고 중소 자영업자, 로드샵 맛집들과의 상생의 일환으로 이들 중 매출 우수·인기 브랜드에 대한 백화점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겠다고 밝혀왔다. 이에 이번 개편에서도 신규 오픈 브랜드 중 3개를 팝업스토어 인기 브랜드로 선택한 것.

우선 ‘유니드마이요거트’는 최근 화제만발의 아이템인 그릭요거트 전문점으로 색소나 인공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홈메이드 유기농 요거트를 판매한다. 국내 그릭요거트 전문점 중 유일하게 100% 유기농 그릭요거트를 선보이는 곳으로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여성 고객층의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신사동에 위치한 ‘머시주스’는 첨가물, 시럽, 물을 일체 첨가하지 않은 신선하고 정직한 100% 순수 과일·채소 주스바로 최근 건강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디톡스, 다이어트, 채식주의자를 위한 다양한 디톡스주스 프로그램은 물론 과일청과 과일·채소칩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피에’는 고메이494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이지만 이미 한남동에서 입소문 난 인기 마카롱 전문점이다.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메뉴로 다수의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인공감미료와 보존제를 배제하고 냉동 과정을 거치지 않은 가장 신선한 홈메이드 마카롱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 F&B전략팀 이정수 팀장은 “이번 고메이494의 신규 브랜드들은 얼리테이스터들의 다양한 의견을 기반으로 해 최신 식음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라며 “고메이494 오픈 이후 이와 유사한 F&B편집 레스토랑이 생겨났으나 이번 MD개편으로 확연한 차별화를 통해 고메이494의 독보적인 위상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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