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안심전환대출 2차 판매 첫 날 신청규모가 2조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11시까지 집계된 대출건수는 2조2000건이며 금액은 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번 2차 판매는 1차 판매가 이뤄졌던 지난 24일 승인금액이 3조원을 돌파한 것에 비해 덜 몰린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판매된 1차분의 최종 실적은 18만9184건, 19조8830억원을 기록하며 당초 공급 한도인 20조원을 거의 소진했다. 1차분 신청자에 대해서는 전환요건 충족 시 모두 안심전환대출로 전환된다.

은행권은 오는 4월 3일까지 5영업일간 2차 추가 공급분에 대해 신청 접수를 받는다. 금융위는 4월 5일 2차분 신청금액의 20조원 초과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위는 총 한도가 20조원에 미치지 못할 경우, 전환요건 충족자에 한해 모두 전환 처리할 방침이며 대출은 신청 당시 고객이 지정했던 희망대출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반면 20조원을 초과했을 경우,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20조원까지만 대상자격을 부여한다. 금융위는 오는 4월 6일부터 4월 13일까지 담보가치를 평가한 뒤 2차분 대상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후 주택가격에 대한 평가가 끝나면 오는 4월 15일 안심전환대출 2차분 대상자가 확정된다. 은행은 대상자로 확정된 고객에 한해 필요할 경우 서류보완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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