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교통단속 중이던 고속도로순찰대 경찰관이 광역버스에 치여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했다. 

13일 오후 1시 57분경 경기 성남시 금토동 서울외곽순환도로 판교분기점 1㎞ 앞에서 교통단속을 하던 김모(30·경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경장이 이모(50·여)씨가 몰던 광역버스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김 경장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사망했다.

이번 사고는 편도 4차선 도로 갓길에서 김 경장이 차선을 위반한 화물차량을 정차시킨 뒤 운전석 옆에서 면허증을 받으려고 하던 찰나에 버스가 치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이씨를 고속도로순찰대 사무실로 소환해 조사 중에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졸음운전을 하다 갓길을 침범해 사고를 내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