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한 달 만에 최대 12달러 인하될 전망이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 3단계에서 다음달 2단계로 전월 대비 1단계 낮아진다.

미주 노선 유류할증료(편도·발권일 기준)는 27달러에서 15달러, 유럽·아프리카 노선은 26달러에서 15달러, 중동·대양주 노선은 22달러에서 14달러로 조정된다.

서남아시아·CIS(중앙아시아) 노선은 12달러에서 7달러, 동남아 노선은 10달러에서 6달러, 중국·동북아 노선은 8달러에서 5달러, 일본·중국 산둥성은 4달러에서 3달러로 낮아진다.

5월 유류할증료는 지난 3월 16일부터 4월 15일까지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에서 거래된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됐다.

이 기간 평균 유가는 갤런당 163.34센트로 전월 동기 대비 11.78센트 내렸다.

한편, 유류할증료는 MOPS 평균값이 1갤런당 150센트를 넘어서면 부과되는 것으로 갤런당 150센트 이상 160센트 미만이 1단계로 정한 후 10센트 올라갈 때마다 1단계씩 상향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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