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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베스트셀러 작가로 추앙받는 유시민. 그가 이번에 글쓰기에 대한 책을 내놨다.

유시민은 평소 수많은 사람들에게 “글 잘 쓰는 비결이 있나요?”, “어떻게 해서 그렇게 잘 쓰게 되었나요?”라는 질문을 수없이 들었다고 한다. 이번에 출간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은 그 물음에 대한 저자의 대답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저자의 글쓰기 강연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수년 전, 한 고등학교에서 진행한 글쓰기 특강이 인터넷상에서 멀리 퍼져나간 것이 계기가 됐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에 제주, 부산, 광주, 대전, 강원 등 전국 7개 도시를 돌며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무료논술특강’을 매달 한번씩 진행했다. 하지만 청중의 반이 중·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이었고 나머지는 대학생과 직장인, 학부모였다. 글쓰기가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청소년만의 관심사는 아니었던 것이다.

저자는 이를 계기로 책을 통해 30년간 쌓아온 작가 인생의 영업기밀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 책은 글을 잘 쓰는 재주를 타고나지 않더라도 노력하면 누구든 그처럼 쓸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은 시나 소설이 아닌 논리적 글쓰기를 잘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원하는 글을 잘 쓰기 위한 그의 실천적 비법을 이 책에 가득 담았다. 특히 예문을 평가하는 대목에서는 논객 시절에 보여준 저자의 날카로운 시각과 논리 정연한 분석이 돋보인다. 독자들은 어렵고 추상적인 글쓰기 원칙과 흥미진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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